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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카페&디저트

/용인 신송로/ 브런치가 예쁜 카페 싱싱

by 투뿔맘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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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도 좋고, 집에만 있기엔 뭔가 아쉬워서 오랜만에 기분 전환 겸 근처 카페나 찾으러 나섰어요. 특히 가끔씩 브런치를 먹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요, 문제는 이런 곳을 찾으려고 하면 번번이 마음에 쏙 드는 곳을 못 찾아서 실망한 적도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된 정원이 있고 브런치도 맛있는 카페를 찾아보자! 하고 검색 끝에 ‘카페 싱싱’을 발견했어요. 위치는 용인시 처인구 쪽이라 가까운 곳을 찾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인데요. 과연 여기가 한적한 시간과 맛있는 브런치를 보낼 수 있는 곳인지, 이제부터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  카페싱싱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신송로55번길 10
       (마평동 317-2)
☎️  031-336-3333
⏰️  11:00 ~ 20:00
🚗  가능


카페라 하면 보통 힐링하러 가는 공간인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종종 있었어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 찾는데 한참 헤매거나, 브런치를 시켰는데 음식은 기대 이하이고 비싸기만 하고, 더군다나 주차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차라리 집에 있을 걸 후회한 적도 있었거든요. 또 정원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정작 관리가 덜 돼 풀숲에 가까운 곳도 있어서 분위기가 깨질 때가 많았어요. 혹시나 이번에도 그런 곳일까 봐 살짝 걱정하면서 찾아간 게 솔직한 심정이었답니다.


용인 카페를 검색하다 보니 여러 후기에서 자주 언급되던 ‘카페 싱싱’이 있더라고요. 특히 정원이 예쁘고, 브런치 메뉴도 괜찮다는 말들이 많아서 관심이 갔어요. 게다가 용인 처인구 근처라 주차 공간까지 넉넉하다는 것도 매력적이었죠. 인터넷 후기도 물론 도움이 됐지만, 정작 가보기 전까지는 얼마나 만족스러울지 모르니까, 반신반의하며 시간을 내어 방문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기대 반 걱정 반, 그런 느낌이었어요.


역시 처음 가보는 곳이다 보니 여러 후기들을 꼼꼼히 체크했어요. 특히 카페 리뷰에서는 주로 외부 환경과 음식 맛을 보고 결정했어요. 여기는 잔디밭과 외관이 정말 보기 좋다고들 해서 가는 길도 예상보다 한적할까 걱정을 덜었어요. 그리고 브런치 카페라고 하면 메뉴 가격이 가성비 좋은지, 또 가족 단위로 가도 괜찮은 곳인지 늘 신경 쓰이잖아요. 다행히 카페 싱싱은 아기의자도 있고, 유아 휴게실 같은 세심한 배려도 돋보이길래 어느 정도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됐어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착하자마자 예쁜 외관과 정원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주차장도 넉넉해서 차를 대는 데 스트레스가 없었어요. 입구부터 유리문과 경사로가 있어서 유아차를 끌고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고요.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온실 같은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어서 정말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통창 뷰로 잔디밭을 바라볼 때는 날씨와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공간도 많아서 SNS용 사진도 한가득 찍었답니다.

 


자, 중요한 건 음식이잖아요! 저는 과일 수플레 세트를 주문했는데, 음료와 팬케이크가 함께 나오더라고요. 사실 수플레 팬케이크는 왠지 비주얼만 좋고 맛은 별로일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진짜 예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완전 대박이었어요. 함께 곁들인 아이스티도 너무 달지 않고 깔끔하게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답니다. 물론 수플레는 주문 즉시 요리해서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이 점은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아이들 먹을 수 있는 음료도 따로 준비되어 있는 점은 부모님들에게 특히 좋은 포인트! 저희 아이는 머랭 쿠키도 엄청 좋아했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메뉴 준비 시간이 조금 길었던 점이에요. 여유로운 시간에는 괜찮지만,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날이라면 살짝 조바심이 들 수도 있겠더라고요. 또 외부 좌석이 좋긴 한데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운 날엔 내부로 몰려야 하니 좌석 확보에 대한 걱정은 있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한적한 분위기가 예쁘긴 했지만, 그만큼 위치가 약간 애매한 점도 있긴 하더라고요.


정리를 하자면, 카페 싱싱은 자연을 느끼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께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예쁜 뷰를 즐기며 브런치를 먹기엔 제격이었거든요. 다만,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평일 낮이나 아침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올 의사가 있을 만큼 만족스러웠던 선택이었고요. 만약 용인 근처에서 조용한 정원 카페와 제대로 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카페 싱싱 리스트에 올려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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