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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카페&디저트

/용인 금령로/ 용인중앙시장 디저트 맛집 무야호떡와플

by 투뿔맘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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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편과 둘이 데이트를 했어요.😊
점심 먹고 다이소에 들러야 해서 갔다가 용인 중앙시장에 유명한 "무야호떡" 집에 들렀습니다. 며칠 전부터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용인 중앙시장에는 또 다른 호떡집으로 유명한 사랑의 씨앗호떡이 있는데, 여긴 저번에 먹어 봐서 이번엔 무야호떡집으로 방문했어요. 여긴 호떡도 유명하지만 와플도 유명하답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얘기해 볼게요!!

무야 호떡와플 외관

 

🏠  무야호떡와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85번길
       14-5 1층 (김량장동 133-48)
☎️  010-5472-9554
⏰️11:30 ~ 21:00
🚗  공영주차장 이용

 

무야호떡와플은 용인 중앙시장이란 이름만 듣고 '시장 안쪽에 묻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찾기 쉬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좀 작은 가게라 지나칠 뻔했지만, 떡갈비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입니다. 주변에 공용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도 접근성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시장 한가운데 있다 보니 쇼핑하며 간단하게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이 근처는 다른 먹거리도 많아서 먹부림 투어를 하셔도 좋습니다👍

● 메뉴

메뉴, 키오스크


이 가게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 기본 호떡도 있지만,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뿌링클 맛이나 치즈 맛 같은 특별 메뉴도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뿌링클 호떡과 아이스크림 호떡을 주문했어요. 가격대는 대체로 2000원~4000원 사이로 꽤 합리적인 편입니다. 특히 뿌링클 호떡은 다른 데 없을 것 같은 조합이라 궁금했는데, BHC 뿌링클 치킨과 비슷한 그 치즈가루 맛 그대로 옛날 호떡에 얹혀 있더라고요!  주문 전에 알아둘 것은,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나면 직접 대기해야 해서 인기 많은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어요. 저는 딱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는데, 그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내부


도착하자마자 솔직히 놀랐어요. 소박한 외관과 달리 엄청 신선한 냄새가 코를 찔렀어요. 한쪽에서는 갓 구운 와플, 다른 쪽에서는 호떡이 익어가는 소리까지 들리는데, 이게 딱 그 시장 특유의 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더라고요. 키오스크도 깔끔하게 놓여 있어서 어색한 시장 느낌이 아니고, 뭔가 젊은 감성이 뿜뿜! 가게 안쪽은 크지 않지만 필요한 메뉴판과 주문 시스템도 완벽하게 마련돼 있어서 괜히 더 ‘맛집’ 느낌이 들더라고요. 옆 가게와 좁은 골목 사이에 있지만 나처럼 지나가는 사람들 발목을 잡는 매력을 제대로 가진 곳이었어요.

주문서
허니클링 꿀호떡 2,500원

 

아이스크림호떡(꿀) 4,000원


아이스크림호떡은 위에는 아이스크림으로 달콤하게 차갑고, 밑에는 뜨거운 호떡이 잘려 나오는데, 아이스크림과 호떡을 같이 먹으면 차가우면서도 따뜻하고 달콤해서 요즘 날씨에 딱이더라고요. 그 와중에 꿀호떡의 특유의 쫀득함에 감탄했고, 무엇보다 호떡 안에 꿀이 듬뿍 들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잠깐 놓쳤던 뿌링클 호떡은 말 그대로 짜릿한 치즈 맛이라 살짝 의외로 맛에 압도당하는 느낌도 있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호떡이 더 맛있었어요.

● 아쉬웠던 부분도 꼭 체크

솔직히 아무리 맛있어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있어요. 우선 가장 아쉬웠던 건 먹기 불편하다는 거에요. 와플은 포장지 잘 쓰면 그나마 괜찮지만 호떡은 특히 뜨겁고 손에 묻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간대엔 대기 시간이 은근 길어질 수도 있으니 이점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대가 전체적으로 합리적이긴 하나, 치즈추가 메뉴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느꼈어요. 치즈 호떡 한 개가 4000원이면 웬만한 식사 메뉴랑 엇비슷하니까 만약 대식가라면 여러 가지 조합으로 선택해볼까 하던 마음이 한 발 뒤로 물러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최종 총평

종합적으로 봤을 때, 무야호떡와플은 단순한 시장 간식 이상의 흥미로운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 딱인 것 같아요. 이곳의 와플과 호떡은 요즘 시국에는 찾아보기 힘든 '혼합형 복고 푸드'랄까요. 바삭하고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하지만 다소 번잡할 수 있는 시장 골목에서의 주문과 대기는 미리 준비하고 가는 게 좋아요! 그래도 이 가성비와 맛의 조합 앞에 다시 방문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에요. 종류도 다양하니 원하는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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