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림로/ 건강한 디저트 요거트아이스크림의 정석 (요아정)

며칠 전, 갑자기 입안이 칼칼하고 뭔가 새콤달콤한 디저트가 간절히 당기더라고요. 집 근처에 있는 디저트 가게를 검색하다가 몇 달 전 핫하다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을 발견했어요. 너무 궁금해서 바로 다녀왔어요. 요이정은 디테일한 매력이 있는 디저트 가게라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요즘 디저트라고 하면 그냥 달고 화려한 게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특히 신선한 생과일까지 더해지니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었답니다. 자, 이곳의 매력과 아쉬웠던 점까지 모두 솔직하게 담아볼게요.

요아정 외관

 

🏠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 용인고림점
📍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로 142-1
       지하1층 B03호
☎️  031-328-7075
⏰️  13:00 ~ 01:00
🚗  가능 (건물 1층)

 

내부

 

1. 너무 가벼운 디저트는 싫고, 너무 무거운 것도 싫다면?

사실 저 스스로도 디저트 고르는 게 참 어렵거든요. 단순히 달기만 한 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건 한 끼를 해결하지도 않잖아요. 특히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만으로 구성된 메뉴는 가끔 질리더라고요. 그런데 그 두 가지가 균형을 맞췄다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을 듣고 그 정석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게다가 저는 생과일 마니아라 과일까지 곁들일 수 있다는 메뉴 설명에 굉장히 기대됐어요. 하지만 이런 기대가 클수록 걱정도 되는 법이죠. “혹시 장난스러운 이름만 화려한 거 아냐?”라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돈은 잘 쓰는데 제 입맛에는 오히려 맞지 않는 경험을 얼마 전에 했거든요. 그래서 마냥 들뜨기보다 살짝 의구심을 품은 채 방문해 봤어요.

내부

 

2. 건강 디저트라더니… 이건 건강한 게 맞을까?

요즘 디저트들 중에는 ‘건강’을 내세우는 곳이 정말 많죠? 특히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름 자체가 “좀 더 다이어트에 적합하겠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해요. 하지만 얼마나 진짜일까요? 시중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종종 맛있게 생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막상 먹어보면 단맛이 폭발적이거나 너무 인공적인 향이 나서 실망스러웠던 적이 많았어요. 특히 과일을 곁들인다면서도 이미 냉동되어 맛이나 신선함이 아쉬운 경우가 많았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신선한 생과일을 사용한다길래 솔직히 ‘그냥 냉동 말고?’라는 의문을 품고 방문했답니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어요.
매장은 크지 않고 아기자기했습니다. 테이블은 3개 정도 있어서 매장에서 드시고 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매장에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매장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이걸로 주문하면 됩니다.

내부

 

3. 진짜 신선한 걸 먹어보고 싶어 여기저기 찾아봤어요

처음엔 사람들이 요아정이라고 하길래 요아정이 뭔가 했는데 아이스크림이더라고요.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너무 늦게 먹어보게 됐네요. :) 요아정은 새콤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요거트를 크림처럼 섞은 독특한 텍스처와, 벌집꿀부터 생과일까지 다양한 옵션들까지 있다고 하니 솔직히 기대가 됐어요. 주변 리뷰들에서도 “이곳의 신선함은 다른 데랑은 달라”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한 번 믿고 가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답니다. 물론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살짝 망설였던 건 사실이에요.

초코에반한딸기정석(2인분), 키위, 첵스 추가

 

4. 메뉴 고르는 건 쉽지 않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었어요

매장에 갔더니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한참 고민했어요. 기본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벌집꿀, 여러 과일 토핑들, 심지어 시리얼 조합까지 추가할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처음 방문이다 보니 뭘 골라야 할지 엄청 망설였어요. 결국 인기 메뉴라는 “초코에 반한 딸기 정석”을 주문했어요. 초코쉘과 딸기, 치즈큐브와 연유가 들어가 있고, 여기에 첵스와 키위를 추가했습니다. 이곳은 진짜 생과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특색이 있다는 거였어요. 단순히 냉동 과일이 아닌, 바로바로 썰어서 제공해 주는 게 특히 신선함을 더했어요. 사장님도 너무 친절해서, 처음엔 망설였던 게 무색할 만큼 자신감 넘치는 설명을 들으며 더욱 맛이 궁금해졌답니다.

초코에반한딸기정석(2인분)

 

5. 아이스크림, 요거트, 생과일… 한 번에 이 정도라니

직접 먹어보니 왜 이곳을 “정석”이라고 하는지 딱 알겠더라고요. 일반적인 요거트는 아니었고, 크림같이 부드럽지만 너무 물리지도 않는 절묘한 아이스크림 느낌이었어요.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치즈큐브가 있어서 꾸덕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생과일의 싱그러운 맛이 정말 포인트였어요. 아이가 딸기를 좋아해서 딸기와 남편이 고른 키위가 달달하니 최고의 선택이었고, 개인적으로 첵스 시리얼을 넣어서 바삭한 식감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먹다 보면 요거트와 과일, 그리고 토핑의 완벽한 조화가 느껴지는데, “아, 이건 누가 먹어도 맛있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어요.

첵스

 

6.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솔직히 너무 완벽해 보이는 것 같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 번째는 가격이었어요. 생과일 토핑을 추가하다 보면 가격이 금방 올라가더라고요. 하지만 이 점은 사용되는 재료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에요. 또 하나는 매장 안에 자리가 거의 없어 테이크아웃이 필수적이라는 점이었어요. 근처에 앉아 먹을 공간이 마련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 디저트를 맛보고 나서 느낀 건, 유행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거예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이렇게나 다채롭고 신선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생과일과 벌집꿀의 조합도 너무 맛있을 것 같고, 디저트 트렌드를 한 단계 끌어올린 느낌이에요. 언젠가 상큼한 것이 땡기면 이곳이 바로 떠오를 것 같아요.

●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