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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카페&디저트

/용인 처인구/ 아이랑 가기 좋은 브런치 카페 : 노브 133

by 투뿔맘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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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도 따뜻해지고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게 소소한 행복이잖아요? 특히 에버랜드 근처에 꽃이 폈는지 확인할 겸 색다르고 감성 충만한 브런치 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와 봤어요! 이름은 '노브133'. 힙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분위기, 거기에 맛난 브런치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해서 후다닥 달려갔어요. 오늘은 처인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조용하고 특별한 감성의 카페, 노브133의 매력을 하나하나 소개해 볼게요.

입구

 

🏠  노브133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곡현로133번길 21
      (포곡읍 유운리 320-9)
☎️  031-337-0133
⏰️화~금 11: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토~일, 공휴일 11: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브런치 마감 17:00, 월요일 휴무
🚗  가능

 

1. 위치부터 완전 코스 같은 느낌!

노브133은 용인 처인구에 위치해 있는데, 고즈넉한 분위기의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요. 여기가 맞나 싶은 곳에 있답니다.^^;; 에버랜드나 경기도 체험마을 같은 여행 스팟 근처라 위치적으로도 딱이에요. 이곳까지 가는 길도 꽤 힐링 되더라고요. 용인 톨게이트에서 차로 15분 남짓 거리라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일정으로도 적당하고, 길 자체가 에버랜드 근처라서 그런지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이미 기분 좋은 드라이브로 시작 가능해요! 카페 전용 주차장도 넉넉해서 주차 스트레스를 걱정할 필요 없었고, 대중교통으로는 에버랜드역에서 택시를 타면 10분 정도 걸려요. 접근성이 정말 좋아요.
저희는 에버랜드 근처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확인하러 갔다가 비도 오고 하나도 안 피어서 바로 카페로 발길을 돌렸네요~

포토존, 화장실

 

2. 한눈에 편안해지는 분위기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건 잘 정돈된 감각적인 외관! 유리창으로 만든 건물이 햇살 아래 빛나고 있었는데, 딱 들어설 때부터 "아, 여기 힙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의 푸른 잔디밭도 너무 예뻤고, 입구 외관부터 "들어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라는 기대감을 팍팍 주더라고요. 내부에 들어가니 따뜻한 색감의 인테리어와 함께 자리 배치도 널찍하게 되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곳곳에 작은 장식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돼 있어서 시선이 어느 곳에 고정되어도 재미있는 요소들이 보였어요. 픽업대는 깔끔하고 메뉴들도 보기 좋게 정리돼 있어서 마음까지 평온해졌네요.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제일 먼저 보이고, 오른쪽 벽면에 포토존이 있어서 저희 꼬맹이도 한 컷 찍어주고, 포토존 옆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거울이 놓여 있고 화장실이 있어요. 저희 아이는 거울이 너무 마음에 들었나 봐요 :)

카운터, 메뉴판
1층
1층

 

2층
2층

 

3. 노브133만의 특별한 공간 활용법

2층으로 올라가면 감성 폭발 공간이 많아요! 2층은 넓진 않지만 앉는 자리마다 사진 찍기 너무 예쁘더라고요. 요즘 많은 카페가 너무 시끄럽거나 공간 면에서 부족하다고 느껴졌는데, 노브 133은 진짜 사람 많아도 잘 관리된 느낌이었어요. 스몰 토크 하기에도 괜찮고 혼자 여유 부리기에도 최적이에요. 하지만 2층은 노키즈존이라 아이는 올라갈 수 없어요. 그래서인지 1층은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가 정말 많았어요. 1층은 앉는 자리 간의 거리가 넓어서 편히 앉기도 좋았고 갑갑해 보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외부에도 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만 비가 와서 구경만 했어요. 날씨 좋은 날에는 외부에서 먹어도 분위기 좋을 것 같아요.

스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한쪽에 디저트들이 놓여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엔 스콘들이 가득했어요. 종류도 너무 다양하고 맛있어 보였지만, 브런치를 먹느라 너무 배불러서 스콘은 사 먹지 않았네요. 다음에 방문했을 때 스콘 하나 꼭 먹어 봐야겠어요. 집에 와서 후회되더라고요. 😅

머랭쿠키 4,000원 / 부라타 토마토파스타 16,000원 / 페퍼로니 피자 22,000원 / 트러플 감자튀김 8,500원 / 아이스아메리카노 6,000원, 석류 에이드 7,000원

 

4. 메뉴 선택의 팁: 무조건 브런치는 필수로 즐겨봐요.

이곳의 메인은 브런치 메뉴와 디저트, 그리고 커피인데 진짜 다 맛있어 보였어요. 브런치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희 집 아이가 잘 안 먹어서 잘 먹는 토마토 파스타를 하나 시켰고, 페퍼로니 피자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어요. 남편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는 석류 에이드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계산할 때 저희 집 아이가 머랭 쿠키가 너무 먹고 싶었나 봐요. 하나 같이 사 주었어요. 머랭 쿠키는 달달하니 맛있는지 한 통을 순식간에 뚝딱 해 버리네요. 토마토 파스타는 잘 먹을까 걱정하긴 했는데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음료랑 디저트 비주얼도 수준급이라 사진 찍기에도 딱!

식사 끝

 

5.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었음

아쉬운 점을 굳이 말하자면, 인기가 많아서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물론 회전률이 좋아 금방 자리 나긴 하지만, 좀 더 여유로움을 원한다면 평일 방문을 추천해요. 저는 토요일 11시쯤 방문해서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메뉴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가격대가 약간 높은 듯했어요. 하지만 맛을 고려하면 딱히 나쁘다고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서비스는 괜찮지만, 사람이 많을 땐 주문부터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을 수 있어요. 저희는 다 먹고 살짝 부족해서 감자튀김을 하나 더 시켰는데, 막 튀겨 나와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아이와 같이 먹을 거라 소금은 안 뿌려 주셨는데, 안 뿌려도 살짝 짭짤했습니다. 근데… 가격이… 좀 사악하네요.(트러플 때문일까요?^^;)

맛있게 먹는 꼬맹이

 

6. 종합적으로 느낀 점 - 다시 오고 싶다!

처인구라는 지방색도 감성적으로 풀어낸 데다, 브런치와 로컬 감성을 동시에 살린 곳이라 재방문 의사가 있어요. 주말의 여유롭고 감성적인 힐링을 원한다면 노브133을 추천할게요. 짜인 공간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독특한 것이 가득한 공간은 분명 지친 삶에 활력소가 될 거예요. 가족, 연인, 친구와 방문하기 좋고 무엇보다 맛과 분위기 모두 따져본다면, 돈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커피 한 잔과 브런치 한 그릇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니, 에버랜드나 처인구 방문 계획이 있다면 놓치지 말고 다녀와 보세요. 진짜 감성을 잠깐이라도 충전하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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