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구/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맛집 : 삼대째 손두부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이와 나들이 갔다가 점심 먹으러 두부와 돈까스, 그리고 칼칼한 순두부찌개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흥 삼대째 손두부'에 다녀왔습니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감성이 숨어 있는 이곳. 순수하고 정성 어린 손맛을 느끼고 싶어 찾아갔는데요. 정성 들여 만든 손두부와 다채로운 메뉴가 가득해 이곳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 봤어요. 추운 겨울날 정갈하고 속 편한 맛집을 찾는 데 고민하셨던 분들께 딱 맞는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시작해 볼게요!

삼대째 손두부 외관

 

1. 기흥에서 여기?

삼대째 손두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 걱정 없이 가게 앞 주차장 규모가 넉넉해 자가용 이용객에게 편리합니다. 주변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편의점,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식사 후 여유로운 티타임까지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산책하듯 편안하게 방문하기 좋습니다. 기흥구 특유의 한적하고 깨끗한 분위기 덕분에 느긋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특히 평일 낮에는 비교적 한가로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셀프코너

 

2. 첫눈에 반했던 가게 분위기와 환영 인사!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은은하게 느껴지는 두부 향이 코끝을 간질였어요. 실내 분위기는 약간 과거 한옥 감성과 심플한 현대 스타일이 섞인 듯, 말 그대로 푸근하고 정갈한 분위기였어요. 손님이 많았는데도 시끄럽지 않고 오히려 활기가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이들과 함께 온 테이블도 많더라고요. 그만큼 아이들도 먹기 좋다는 의미겠죠? 테이블 간격도 여유로워 답답한 느낌이 없었답니다. 이게 바로 ‘맛집 방문의 기본’인 듯해요!

내부

 

3. 메뉴 선택 꿀팁

이곳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손두부 메뉴겠죠? 얼큰 순두부도 먹고 싶었는데, 이건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메뉴라 남편은 들깨 순두부로 주문했고, 저는 아이와 같이 먹을 거라 고기만 돈가스로 주문했습니다. 순두부를 시키면 손두부와 김치가 작은 한 접시 같이 나오는데, 손두부는 갓 따뜻하게 만든 느낌 그대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완벽했습니다. 들깨 순두부는 고소함의 끝판왕이었고, 돈가스는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두 덩이 나오는데 양이 정말 많아요. 셋이 먹었는데도 한두 조각 남겼습니다. 반찬은 셀프로 마음껏 가져갈 수 있는데, 특히 김치와 어묵볶음이 두부랑 찰떡이었고, 다른 곳과 다르게 묵 반찬이 나오는데 이것도 셀프바에서 계속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남편이 두 접시나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나갈때는 커피 자판기도 있지만 옆에 콩물도 있어요. 엄청 고소하고 시원하니 나가실 때 한잔씩 드셔보세요.

메뉴판, 반찬

들깨순두부

 

4. 포인트 디테일! 순두부찌개의 감동

하나 빼먹을 수 없는 건 순두부찌개 안에 각종 버섯의 풍성함 덕분에 국밥만큼이나 속이 든든했습니다. 국물이 엄청 걸쭉하고 들깨가 엄청 고소하고 간도 세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국산 콩으로 만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이 가고 고소했습니다. 돈까스는 두껍지는 않지만 바삭하고 질긴 부위 없이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소스도 맛있었습니다. 원래 소스를 잘 먹지 않는 아이인데 이 돈까스 소스는 입맛에 맞는지 밥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고기만 돈까스

 
 

5. 살짝 아쉬운 점? 알고 가면 더 좋아요!

만석일 경우에는 조금 눈치 싸움이 필요할 수 있어요. 시간 여유가 있는 날 방문하시는 게 좋겠더라고요. 저는 토요일 1시쯤 방문했는데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자리가 꽉 차 있었어요. 아무리 메뉴 구성이 좋아도 담백 위주의 맛이라 자극적인 음식을 원하는 분들께는 약간 덜 맞을 수도 있어요.

6. 만족도 인정👏, 재방문 의사 200%

결론적으로 기흥구 맛집 삼대째 손두부, 다시 방문하고 싶을 만큼 좋은 기억만 남았어요. 고소하고 담백한 손두부의 맛은 물론이고, 건강도 챙긴 기분이라 속도 편했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자극적인 맛보다 담백한 맛이 좋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남편도 맛있다며 엄청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음식도 정갈하고, 어르신들 모시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다른 메뉴로 꼭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