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주말에도 맛집 탐방에 나선 투뿔맘입니다. 며칠 전 휴일에 남편과 함께 하남 팔당대교 근처에서 유명한 칼제비 맛집, '팔당 원조 칼제비'를 다녀왔어요. 어릴 때부터 칼국수와 수제비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다니곤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더라고요. 이제 진짜 경험담으로 여러분들께 이곳의 매력을 소개해 볼게요!
🏠 팔당 원조 칼제비
📍 경기 하남시 검단산로 348 2층
☎️ 0507-1411-4566
⏰️ 10:30 ~ 24:00
(라스트오더 22:50)
🚗 가능
단체이용, 포장 가능
가장 먼저 좋았던 건 주차장! 여기가 하남맛집으로 유명하다 보니 주차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주차요원분도 계시고 차 대기가 너무 편하고 솔직히 이런 것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주차 때문에 힘들지 않고 말 그대로 스트레스 없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곳이란 느낌이 확 들었어요. :)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팁! 주차 공간도 넉넉하긴 하지만, 만차가 될 시 주차요원이 안내 해 주는 곳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사실 팔당 원조 칼제비는 여러 미디어와 블로그에서도 극찬을 받은 곳이에요.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고 맛녀석, 이영자 맛집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각종 프로그램에도 많이 방영된 경력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올 수밖에 없는 거죠.
저희는 타이밍 좋게 입장하자마자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저희 오고 20분 뒤쯤 부터는 대기가 있었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팔당 원조 칼제비 가면 단순히 칼제비만 먹는 게 아니에요. 여기 메뉴가 정말 다양한데요! 기본 칼제비 외에도 오만둥이, 얼큰김치, 매생이 등 다양한 칼제비 버전이 있어요. 그리고 칼국수 없이 수제비만으로도 변경 가능하니 자신의 취향에 맞춰 주문할 수 있어요. 그 날 저와 함께한 남편은 얼큰칼제비 2인분과 감자전을 주문하길 원했어요. 저는 부추전이나 해물파전이 먹고 싶었는데... 이번엔 남편이 먹고 싶어하는 걸 주문해줬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기본 반찬을 먼저 준비해주세요. 겉절이, 섞박지, 파/김가루가 나오고, 추가 반찬이나 단무지, 청양고추, 양념 다대기나 필요한 그릇은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돼요. 특히 이 집의 겉절이는 신선하고 양념이 진해서 정말 맛있답니다. 저는 겉절이가 맛있었는데 남편은 섞박지가 맛있었나봅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맛있게 먹는 법도 다 적혀있어서 처음 온 사람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점심 메뉴인 얼큰칼제비가 나왔어요.
냄비에 가득 찬 해산물들과 수제비, 국수까지 양이 어마어마하다 싶었어요. 칼국수 면발은 살짝 도톰한 편이고, 수제비는 얇고 넓어서 식감이 정말 뛰어났어요. 특히, 바지락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 맛이 탁월하더라고요. 새우, 북어, 유부도 함께 들어가서 더 개운하고 시원해서 한 입 먹을 때마다 속이 풀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대파와 김가루를 넣어 먹으니 더 맛있었고, 해산물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해물도 큼직하고 푸짐해서 먹는 내내 만족스러웠습니다.
감자전도 크기가 크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감자전은.. 그냥 그랬어요.
파전이나 부추전 시킬 걸 후회했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칼제비 너무 맛있어 보이죠?
저도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양도 푸짐해서 정말 가성비가 좋았어요. 팔당 원조 칼제비 주메뉴 1인분에 10,000원 정도로 부담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한번 방문하면 재방문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서 국물의 감칠맛이 끝내주고, 면발도 쫄깃해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그리고 바지락이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남편이 조개 좋아해서 바지락 엄청 먹고 왔어요.
웨이팅이라는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꼭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이에요. 다양한 칼제비 메뉴와 사이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대로 즐길 수 있고, 웨이팅을 줄이는 팁도 잘 활용하면 더욱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답니다. 다음 주말엔 당장 팔당으로 달려가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칼제비 한 그릇에 행복한 주말을 보내길 바라요!